조셉 필라테스가 고안한 클래식 매트 시리즈 중 ‘롤업(Roll Up)’은 단순한 복근 운동을 넘어 척추의 분절 움직임과 심부 코어 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대표적인 컨트롤 동작으로 알려져 있다.
전문가들은 이 동작을 “척추 하나하나를 순서대로 굴리는 교과서적인 아티큘레이션(articulation)의 대표작”이라고 평가한다. 롤업은 복직근 뿐 아니라 복횡근·내복사근·외복사근·장요근·척추기립근까지 전반적인 몸통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이다.
■ 동작 설명
- 시작 자세
– 다리를 매트에 길게 뻗고 발끝은 플렉스
– 팔은 천장을 향해 길게 뻗고, 갈비뼈와 골반은 중립 정렬
– 숨을 들이마시며 척추를 길게 늘린다. - 동작진행
– 숨을 내쉬며 턱 → 흉추 → 요추 순으로 말아 올라오며 앉은 자세까지 올라온다.
– 올라오며 복부는 오목하게 끌어당겨 코어 유지
– 최고점에서 척추를 최대한 C커브로 만들며 스트레칭 - 되돌아가기
– 들숨에 척추를 하나씩 천천히 매트에 내려놓는다.
– 허리 → 등 → 어깨의 순서로 분절
– 온몸이 흔들리지 않은 코어 조절 능력이 핵심
■ 운동 목적
- 척추 분절 능력 향상
- 복부 심부근 활성
- 햄스트링·척추 신전근의 유연성 확대
- 둔근·고관절 굴곡근의 균형 조절
‘롤업’은 동작 하나로 회원의 척추 상태와 코어 컨트롤력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이고 중요한 동작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