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임부부‧임산부 마음건강 챙긴다… 서울시, 동작‧금천에 ‘난임‧우울증상담센터‘ 추가 개소– 동남권 2곳에 이어 보라매병원센터(동작)‧금천구 지역센터(금천)개소… 총 4곳 – 심리‧우울증 검사 후 최대 10회 전문가 1대1 맞춤상담, 고위험군은 의료지원 연계 – 지난해 7월 개소 강남세브란스병원센터‧송파구상담센터 1년간 3100여회 상담 市, 난임시술비‧난자동결비용 지원 등 ‘아이낳고 싶은 시민위한 대책’ 적극 추진 중 |
□ 서울시는 난임부부와 임산부, 양육모가 난임‧출산‧양육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‘난임‧우울증 상담센터’ 2곳을 27일(금) 추가로 개소했다고 밝혔다. 지난해 7월 개소한 동남권역 내 강남센터, 송파센터에 이은 것으로 서남권역인 동작구와 금천구에 위치한다. 앞선 두 곳과 마찬가지로 전문심리상담은 물론 고위험군에 대해선 의료지원도 연계해준다.
□ 시는 최근 늦은 결혼으로 난임부부가 급증하고 있으며 실제로 난임시술로 태어난 출생아가 서울시 전체 출생아의 14.6%에 달한다고 밝혔다. 또한 고령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임산부도 늘면서 전문적인 심리상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.
○ 서울시민 난임진단자는 ’19년 4만 6,373명(男 15,410명, 女 30,963명)에서 ‘23년 4만 9,463명(男 16,617명, 女 32,846명)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.
□ 이에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30~40대 여성들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난자냉동비를 지원하고 난임시술비 소득기준을 폐지하는 등 ‘아이낳고 싶은 시민’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. 특히 시술별 칸막이를 폐지해 최대 22회 내에서 시술법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35세 고령산모에 대한 기형아검사비 지원,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에 자녀안심 무료보험 가입도 지원하고 있다.
○ 지난해 1만 5,372명에 3만 6,567건 난임시술비를 지원해 3,770명의 아이가 출생했고 올해 8월 말 현재 1만 7,128명에게 3만3,949건의 난임시술비 지원해 4,101명의 새 생명이 탄생했다.
□ 서울 서남권역 난임·우울증 상담센터는 ▴보라매병원 내 상담센터(보라매로 5길 15, 전문건설회관 28층) ▴금천구 지역상담센터(시흥대로 239, 뉴연세여성의원 10층) 총 2곳에 위치한다. 대기실, 상담실, 집단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은 서울시 보라매병원(서울대학병원 위탁)이 맡는다.
□ 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, 산부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임상심리사, 간호사, 정신건강 전문요원,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되며 심리‧우울증 검사 후 전문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.
□ 상담은 전문상담사가 등록부터 종결까지 1대1로 최대 10회까지 진행하며 상담 중 고위험 대상자로 분류되면 맞춤형 의료지원을 연계해준다. 또한 다양한 집단프로그램과 자조모임을 병행해 정서지원 효과도 높인다.
○ 직장이 서울이거나 거리상 가까운 서울시 난임시술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부천, 인천, 경기도 지역 난임부부, 임산부도 이용가능하다.
○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전화 예약(보라매병원 상담센터: 870-3617, 금천구 지역상담센터: 895-1002) 또는 서울 서남권역 난임·우울증 상담센터 누리집(www.fmc.or.kr)에서 상담 및 예약하면 된다.
□ 한편, 지난해 7월 개소한 동남권역 강남세브란스병원 상담센터와 송파구상담센터(가든파이브8층) 운영 결과 많은 시민이 이용하며 정서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○ 지난 7월 말 기준 상담을 받은 시민은 총 390명(난임231,임신‧양육모 159명)이었으며, 총 3,056회의 상담이 진행됐다. 이 과정에서 중등도 이상 고위험군 50명이 발견돼 의료지원을 연계했다.
○ ‘난임 기간이 생각보다 고독한데 센터에서 난임뿐 아니라 삶에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’, ‘상담센터가 유일하게 마음을 제대로 돌볼 수 있게 해줘서 우울증이 악화되지 않았다’ 등의 반응이 있었다.
□ 서남권역 상담센터 개소식은 지난 27일(금) 진행됐으며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최기상 국회의원, 최기찬 시의원,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및 전국 난임·우울증상담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.
□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“서울시의 난임·우울증 상담센터 확대로 난임부부의 심리적 어려움 해소를 넘어 건강한 출산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”며 “앞으로도 난임 부부와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”고 말했다.
[출처] 서울특별시(www.seoul.go.kr)